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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성 금요일은 'Good Friday'일까 — 고난주간 7일 쉽게 정리 고난주간이라는 말, 처음 들었을 때 어떠셨어요? 저는 솔직히 오랫동안 그냥 지나쳤어요.고난을 받으셨단 주간 이구나 라고 생각했죠.또 부활절 전 주간이라는 건 알았는데, 하루하루 무슨 날인지는 잘 몰랐거든요. 어느 해인가 성금요일 예배에 처음 나갔다가, 조용한 교회에 앉아서 괜히 눈물이 났어요. 십자가가 갑자기 이렇게 가깝게 느껴진 적이 없었거든요. 그때부터 고난주간을 다르게 보내게 됐어요.오늘은 그 한 주를 처음 맞이하는 분들께도, 매년 지나쳐온 분들께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정리해봤어요. 저도 처음엔 사순절이랑 고난주간이 뭐가 다른지 잘 몰랐거든요. 찾아보면 볼수록 이 한 주가 얼마나 깊은 의미를 가진 시간인지 알게 됐어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조금 풀어보려 해요.고난주간이 뭔가요? 고난주간(Holy .. 2026. 3. 17.
[성경묵상 자작찬양 07] 사무엘하 – 어찌하여 용사들이 넘어졌는가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 따뜻한 어쿠스틱 기타 위에 담백한 남성 보컬이 부르는, 희망과 위로의 인디 포크 워십한줄메세지"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무너진 마음의 조각들을 모아 다시 시작하려는 그 진심이 이미 당신을 다시 세우고 있으니까요."창작의도우리는 흔히 골리앗을 이긴 소년 다윗의 '승리'를 노래하지만, 저는 왕관을 쓴 뒤에도 여전히 흔들리고 아파했던 다윗의 '사람 냄새'에 마음이 머물렀습니다. 사무엘하는 화려한 승전보로 시작해 뼈아픈 후회와 눈물로 이어지지만, 그 모든 과정 속에는 결코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이 흐르고 있습니다.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 앞에서 다윗은 승리의 기쁨 대신 '애가'를 선택했습니다. 원수마저도 품어 안는 그 넉넉한 눈물이야말로, 왕관보다 빛나는 다윗의 진정한.. 2026. 2. 28.
[성경묵상 자작찬양 06] 룻기 – 그대가 가는 곳에 "내 이름은 사라져도 사랑은 남아서" 따뜻한 카페에서 부르는, 어쿠스틱 기타의 부드러운 리듬과 가벼운 퍼커션,따뜻한 베이스가 어우러져 카페에서 라이브로 듣는 듯한 여성 보컬의 여섯번째 곡한줄메세지"삶이 비어 보일 때조차 사랑 하나면 충분했던 이유는,잠들지 않는 은혜가 이미 나의 내일을 짓고 계셨기 때문입니다."창작의도우리는 흔히 룻기를 보아스를 만나 팔자를 고친‘신데렐라 이야기’로 여기곤 하지만, 저는 그녀가 마주했던‘낯선 땅의 시린 바람’과 ‘텅 빈 들판’에 마음이 머물렀습니다.나를 지탱하던 모든 이름과 소망이 사라진 자리에서,비로소 내일을 주님의 손 위에 놓는 법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이 노래는 화려한 축복의 찬가가 아닙니다.이름 없이 흘린 눈물과 보리 이삭을 줍던 고단한 하루가 모여,하나님의 거대.. 2026. 2. 27.
[성경묵상 자작찬양 05] 사사기 – 힘은 머리카락에 있지 않고 맑은 새벽 공기처럼 투명하게 번지는 어쿠스틱 기타 위에, 햇살을 머금은 듯 깨끗하고 따뜻한 여성 보컬 다섯번째 곡 한줄메세지"결국 내 힘이 아니라, 나를 향한 그분의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오늘 저를 만들었습니다." 창작의도우리는 흔히 삼손의 '강함'을 부러워하지만, 저는 그의 '무너짐'에 마음이 머물렀습니다. 나를 지탱하던 머리카락 같은 것들이 잘려 나갔을 때, 비로소 진짜 힘의 원천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이 노래는 영웅의 승전가가 아닙니다. 나의 애씀이 바닥난 곳에서 시작되는, 실패보다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담은 고백입니다. 내 힘이 바닥나 두려운 당신에게, "네 힘이 아닌 나를 의지해라"라고 건네는 다정한 동행의 선언이 되길 바랍니다.말씀배경1. 힘의 근원, 소유가 아닌 관계“힘은 머리카락에 .. 2026. 2. 26.
[성경묵상 자작찬양 04] 여호수아 – 강하고 담대하라 담백하고 따뜻한 남성보컬 인디포크 감성 어쿠스틱 네 번째곡한줄메세지 느껴지나요? 보이지 않아도 함께하심은 이미 길이 되었다는 것을창작의도가사 속에서 제가 가장 오래 붙들었던 문장은“강하고 담대하라”였습니다. 솔직히 예전에는 그 말이두려워하지 말라는 압박처럼 느껴졌거든요.마치 흔들리면 안 되는 사람에게 주는 명령처럼요. 그런데 이번에 이 말씀을 노래로 풀어내며 깨달았어요.그 문장은 우리를 몰아세우는 외침이 아니라,두려움 한가운데 서 있는 우리에게“혼자가 아니다”라고 건네는 가장 다정한 동행의 선언이었다는 걸요. 요단을 건너라는 말은완벽해지라는 요구가 아니라두려워도 괜찮으니 한 걸음 내딛어 보라는 초대였습니다.이 노래는 용기 있는 사람의 노래가 아니라,두려움 속에서도 끝내 걸어가고 싶은우리 모두의 마음을 담.. 2026. 2. 25.
[성경묵상 자작찬양 03] 신명기 – 거룩하라 하신 그 말 듀엣보컬의 아름다운 하모니 인디포크 어쿠스틱 세번째곡 한줄메세지"기억하시나요? 메마른 광야길 내내 당신을 품에 안고 걸어오신 그분의 숨결을"창작의도가사 속에서 제가 가장 머물렀던 단어는 '거룩'이었습니다. 어릴 땐 '거룩하라'는 말이 왠지 엄격하고 멀게만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말씀을 치며 깨달았어요. 그 말은 우리를 밀어내는 벽이 아니라, "나와 닮아가자, 내 곁에 머물러라"고 건네시는 하나님의 가장 다정한 초대였다는 걸요. 피와 불의 제사 이야기들이 처음엔 두렵게 들릴지 몰라도, 그 모든 길의 끝엔 결국 우리를 만나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말씀 배경"기억하라, 너를 부르시는 사랑의 음성을" 1. 쉐마(Shema), 벽이 아니라 길을 여는 음성 신명기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2026. 2. 23.